전주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인 ‘동헌학당’과 ‘한국을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에도 운영되는 ‘동헌학당’은 한시 기초 이론 및 작문법 수업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한시를 지어보며 잠시나마 옛 선비가 되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만나다’는 풍물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수업으로, 전통 풍물과 전라도 지방의 민속놀이 중 하나인 강강술래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강강술래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된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류동열(서울 광진문화원 한시 강사), 송하중(국가중요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 이수자), 박진하(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 사업운영부 주임) 등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헌학당’(한시 작법)은 9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한국을 만나다’(풍물과 강강술래)는 9월 3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12강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1인당 5만원이며,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www.dongheon.or.kr)에서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063-281-5271~4)으로 연락하면 된다.
전지현 전주한옥마을사업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찾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