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025년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도내 직업계고 3곳의 6개 학과(8개 반)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남원용성고, 정읍제일고, 줄포자동차공고로, 모두 올해 전북교육청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신규 지정된 학교다.

남원용성고는 스마트농업 분야 강화를 위해 기존 학과를 ‘스마트팜과’와 ‘카페플라워과’로 개편하며, 정읍제일고는 산업기계 관련 학과를 ‘반도체장비과’와 ‘반도체제조과’로 전환한다. 줄포자동차공고는 자동차정비 특화 교육 강화를 위해 ‘오토테크정비과’와 ‘오토컬러도장과’를 신설한다.

교육부는 해당 학과에 학급당 3억7,500만 원씩 총 30억 원을 지원하며, 각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개편, 실습실 개선, 교원 연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형심 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재구조화 사업 선정을 통해 도내 직업계고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에서는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총 25개교, 33개 학과, 47개 반이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돼 약 12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