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22일 풍산면 도치마을에서 올해 첫 벼베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박동민 씨(44)로, 지난 4월 조생종 *‘해담벼’*를 심은 지 약 4개월 만에 첫 수확의 기쁨을 안았다.
해담벼는 내병성과 내재해성이 뛰어나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으며, 밥맛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특히 조생종 특성상 추석 전 조기 출하가 가능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씨는 “폭우와 폭염 속에서도 첫 수확을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후변화로 어려운 영농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쌀 소비 감소와 농촌 고령화 등 복합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순창군의 벼 재배 면적은 4,869ha이며, 본격적인 수확은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