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작가 박현진의 개인전 *《A Quiet Gaze》*가 오는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주시 서학동예술마을에 위치한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판화와 회화 작품 18점을 선보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박현진 작가는 낯설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 계절, 하늘, 바람 등 소소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포착해 삶의 본질과 감정을 표현해왔다. 여행이나 고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한 찰나의 순간을 색채로 쌓아 올려 평면회화와 판화로 기록하는 작업이 특징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혼자 보며 느낀 아름다움을 다른 이와 나누고, 그곳에 가지 않은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동행과 공감을 전하고 싶다”며 “잔잔한 위로와 고요하지만 선명한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현진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히로시마 시립대학 대학원 박사전기를 졸업했으며, 서울과 전주에서 14회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열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전북·전주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Re:in art studio를 운영하고 전북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전시가 열리는 서학동사진미술관은 전주시 완산구 서학동예술마을에 자리한 사진·시각예술 전문 공간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전시 문의 010-3993-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