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4일,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한 주민참여예산 의견수렴에 총 1,994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222명이 증가한 수치로, 참여자 중 학부모가 37.5%, 학생 34.4%, 교직원 22.6%, 일반 도민이 5.5%를 차지했다.
의견수렴은 설문조사와 의견서 제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진로교육·예술교육·학력신장 등 총 294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전북교육청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결과, 도민들은 확대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학력신장(28.5%) ▲안전한 학교(27.9%) ▲책임교육(10.4%)을 꼽았으며, 10대 핵심과제 중에서는 ▲독서인문교육(28.4%) ▲수업혁신(27.9%) ▲교과학습 강화(13.3%)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또한 구체적 우선과제로는 개념기반탐구수업, 진로 멘토링, 생태전환 교육, 학교 민원 대응 체계 강화 등이 선정됐다. 학생 설문에서도 진로교육, 예체능, 외국어 교육 등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도민 참여를 통해 예산의 공정성과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인문독서, 수업혁신, 진로·예체능 분야의 예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