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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9-08 00:59:54

무주군, 필리핀 마라곤돈시와 계절근로자 협약 연장…2027년까지 자동 연장 체계 구축


... 편집부 (2025-09-07 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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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9월 7일 필리핀 카비테주 마라곤돈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체결된 기존 협력 관계를 2027년까지 연장하고, 특별한 이의가 없을 경우 자동 연장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로렌스 아르카 마라곤돈 시장은 무주군청에서 만나 ▲합법적 계절근로자 선발 및 관리 강화 ▲불법체류 방지 ▲근로자 인권 보호 및 복지 향상 ▲권익 침해 시 즉각 보호 조치 등의 사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근무 환경 및 생활 여건도 함께 점검하며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황 군수는 “이번 협약 연장이 무주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두 도시 간 우호 관계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2022년 이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운영: 무주농협)을 통해 총 178명의 필리핀 근로자가 투입돼 8,139농가에서 약 2만 3,750회 근로하며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한편, 마라곤돈시 대표단은 6~7일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장을 비롯해 적상산 사고지, 머루와인동굴 등 무주의 자연과 관광 자원을 체험하며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로렌스 아르카 시장은 “무주군의 근로 환경이 쾌적하고 안전해 안심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인력이 무주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