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민들레순례단’이 오는 9월 23일(화) 성착취 피해 여성들을 추모하고 성매매 근절을 촉구하는 순례 일정을 진행한다.
2006년 군산 대명동·개복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참사를 계기로 시작된 민들레순례단은 올해도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주관 아래 기억과 행동의 여정을 이어간다. 이날 오전 9시 전주를 출발한 순례단은 오전 10시 30분 군산승화원에서 참배를 진행하고, 오후 2시에는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와 함께 추모문화제를 연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는 화재참사 현장인 대명동과 개복동 일대에서 현장 순례와 행진이 펼쳐진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성착취 현실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으며, 이를 바꾸기 위한 기억행동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063-283-8297)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