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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10-14 00:29:31

군산대 최성록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AI 연구팀장 특강: 새만금 전력운영, 해법은 AI


... 편집부 (2025-10-14 0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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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 이차전지 에너지학부는 13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최성록 인공지능(AI) 연구팀장을 초청해 ‘간헐적 에너지 미래 전력 운용 AI와 디지털 트윈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전공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 한국수자원공사,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와 교수·대학원생 등이 참석했다.

최성록 팀장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RE100 추진과 관련해 풍력·태양광 등 간헐적 전원의 변동성을 관리하려면 AI 기반 예측·최적화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운영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발전량·수요 예측, 저장장치(ESS) 운영, 계통 혼잡 완화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시나리오를 사전 검증해 리스크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와 AI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 연구자·산업계·정책기관을 잇는 협력 모델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NREL은 미 에너지부 산하 국립 연구기관으로, 2023년 기준 약 2조7천억 원 규모의 경제 기여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정부기관·산업·대학 등 1천여 기관과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범용 군산대 석좌교수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최초 RE100 산단으로 지정되면 탄소중립 이행과 산업경쟁력 제고에 유리하고, 글로벌 기업의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충모 전북대 교수(전 새만금개발청장)는 “RE100 의무화에 선제 대응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송전망 구축 비용을 절감하면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전북의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대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AI·디지털 트윈 기반 전력운영 실증과 산학 공동연구를 확대해 새만금 RE100 추진 전략에 기술·정책 로드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