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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경씨, 우륵가야금대회 병창부문 대상


... 문수현 (2015-04-17 16:12:01)

전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4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 경연대회 병창부문에서 서태경(37·사진)씨가 최고상인 우륵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 씨는 국내 각종 국악대회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재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구만리~제비노정기 대목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가야금병창은 민요나 단가, 판소리 일부 대목을 가창자 자신이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부르는 남도음악의 연주형태다.

서 씨는 “가야금의 고장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쁨이 크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최고의 국악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서태경씨는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지난 10일과 11일 가야금의 발상지이자 악성 우륵의 고장인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97개 팀 224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는 초등·중등·고등·대학·일반부 등 5개 부로 나눠 기악과 병창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최고상인 우륵대상에는 시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사진제공=전북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