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이달 ‘무왕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왕궁리유적~미륵사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추진된 ‘무왕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왕궁리유적전시관(관장 양승영)과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안승모)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2월부터 11월까지 왕궁리유적과 제석사지, 미륵사지, 사자사, 익산토성과 미륵산성, 무왕과 익산쌍릉, 서동생가터와 서동이 사용한 우물인 용샘 등 9개 유적을 6개 코스로 나눠 여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왕궁리유적을 시작으로 서동생가터, 용샘, 익산토성을 거처 미륵사지까지 백제 무왕과 관련된 핵심유적을 여행한다.
27일 오전 9시~오후1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여행에 참가하고 싶은 시민들은 오는 19일까지 왕궁리유적전시관 홈페이지(http://wg.iksan.go.kr)나 전화(859-4632)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왕궁리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여행에서는 세계유산으로서의 익산 문화와 백제왕도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세계유산 등재 결정은 7월 3일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