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최초로 설립된 전주시보건소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이 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 가동된다.
전주시는 그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던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을 24시간 운영체계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의심증세가 나타난 시민들은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 언제든 전주시보건소에 마련된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소 의사들의 근무시간을 주·야간으로 조정 배치해, 24시간 가동에 따른 맞춤형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야간시간 전담진료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근 약국들도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특히 김승수 시장은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한 직후 삼천동 고층 우성아파트를 직접 방문, 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보건소 전담인력을 아파트에 상주시키는 한편, 확진환자와 같은 라인에 위치한 30세대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와 체온측적, 문진표 작성, 예방수칙 홍보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해당아파트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각 라인 출입구에 부착형 손세정제도 배치했다.
전주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로 의심되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전주시보건소 메르스 전담진료실 등 지정병원을 방문·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스와 관련된 이상증후 또는 진료 등에 대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24시간 가동되는 전주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063-281-5381~2)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