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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화연극상에 창작극회 홍석찬 대표


... 문수현 (2015-06-18 14: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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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번째 박동화 연극상 수상자로 창작극회 대표 겸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홍석찬씨(51·사진)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전주체련공원 박동화선생 동생 앞에서 진행된다.

박동화연극상은 전북 연극의 중흥기를 일궈낸 박동화 선생의 투절한 연극운동의 열정을 기리고 전북 연극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94년 제정됐다. 박동화연극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기홍)는 해마다 박 선생의 작고일인 6월 22일을 전후해 수상자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홍석찬씨에 대해 “2004년 창작극회 대표를 맡은 이후 창작극 발굴과 새로운 연극형식 탐구, 배우 훈련과 공간 운영에 관한 새로운 시도 등 꾸준히 미학연구를 해왔고, 관객과의 만남에서 다양한 접근방법을 개발해왔다”고 대상 수여 이유를 밝혔다.

홍석찬씨는 약 30년 동안 이어진 연극작업을 통해 연출 30여 편, 배우 70여 편, 영화 20편 등 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특히 전주시립극단과 창작극회를 오가며, 관립조직에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단체에선 연극미학 발굴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8번째 시상에 이른 박동화연극상은 그 동안 제1회(1994) 문치상, 2회(1995) 안상철, 3회(1997) 신중선, 4회(1998) 강택수, 5회(1999) 류영규, 6회(2000) 신상만, 7회(2004) 박병도, 8회(2005) 김기홍, 9회(2006) 이부열, 10회(2007) 조민철, 11회(2008) 전춘근, 12회(2009) 김준, 13회(2010) 류경호, 14회(2011) 박상원, 16회(2013) 배수연·곽병창, 17회(2014) 정초왕씨가 수상했다.

박동화연극상 운영위원회는 한편, 공로상 수상자로 한국화가 권병렬씨를 선정했다. 권씨는 전북연극협회 초기에 연극 제작을 적극 후원했고, 박동화 선생 동상 제작에도 적극 협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