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별관인 근대미술관에서 군산지역 대표적인 조각가가로 활동하였던 박종대 선생의 작품을 ‘태극을 향한 순례’라는 주제로 공개하는 조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30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박종대(1941~2011) 조각가의 다양한 작품 중 ‘태극의 조형 예술’에 집중하였다. 태극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조형화하였던 그의 작품 세계는 음양 사상을 통한 공간 원리로써 ‘둘이 아닌 하나’의 조형 세계를 조화롭게 실체화하고 있다.

전시작품은 주제의 일관성을 바탕으로 상형에 다양성을 보여주는 박종대의 형상조각 작품 25점으로 지역사랑의 마음으로 기증되어진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종대(1941-2011)는 군산지역 현대 조각의 표현 기법과 조형 실험을 확장시킨 조각가이자 교육자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국내외 개인전, 단체전 등의 활동을 통해서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종대가 빚어낸 조각상을 공개하는 본 전시회를 통하여 작가의 시선을 심도 있게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귀한 작품들을 기증해주신 유족들의 깊은 뜻이 널리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천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