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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22 16:40:32

회색빛 벽면에 푸른 숨결 불어넣다!!


... 허숙 (2015-07-10 10:55:14)

전주시가 건축물과 콘크리트 옹벽 주변을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시는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화산동 화산초등학교 옹벽, 전주제일고등학교 옹벽 등 4개소에 대한 벽면녹화사업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업대상 지역에 남천과 산철쭉 등 11종 2,580그루의 관목과 마삭줄, 담쟁이덩굴, 줄사철 등 4종 4,940그루의 덩굴류를 식재했다.

특히, 시는 오랜 기간 각종 생활쓰레기가 쌓였던 전주화산초등학교 옹벽(연장 113m, 높이 10m)의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관목류와 덩굴식물이 심어져 심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각종 불법 전단지가 북착돼 혐오공간으로 인식돼온 전주제일고등학교 석축(연장 193m, 높이 3.5m)에도 벽면녹화사업을 추진, 학생들의 정서함양 및 건강증진을 위한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했다.

시는 이 사업이 도심 내 막대한 토지 보상비가 필요치 않고, 삭막하고 무미건조한 벽면과 옹벽 등에 효율적인 녹화방안으로 녹시율 증진과 경관개선, 소음과 복사열 저감효과로 생태도시 가꾸기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심의 벽면녹화 사업으로 대기오염 정화에 도움을 주고 회색빛 콘크리트 이미지 대신 녹색도시의 심미적 안정감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