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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노총, 8일 총파업 결의대회


... 문수현 (2016-01-09 15:16:57)

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윤종광)가 주최한 ‘노동개악 저지, 정부지침 폐기, 공안탄압 분쇄 전북 총파업 결의대회’가 8일 오후4시 옛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노동자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윤종광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은 새해 투쟁의 첫 포문을 여는 날”이라며 “노동개악을 막아내고 노동자 뿐 아니라 전체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자”고 집회참가 노동자들에게 호소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2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이날 노동개악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 참가 노동자들은 오후 5시부터 약1시간가량 전주 남문광장까지 행진한 뒤 대회를 마쳤다.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는 전북 뿐 아니라 서울,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대구 등 전국 13개 지역(민주노총 집계)에서 전국 동시다발로 열렸다.

노동개악 법안이 8일 끝난 12월 임시국회에 상정되진 못했지만, 민주노총은 만약 앞으로 노동개악 행정지침이 발표되고 개악입법이 국회에 상정되면 즉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는 1월 총파업 가능성을 전제한 배수진 성격의 집회였다.

한편 1월 임시국회는 새누리당이 단독 소집해 9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30일간 진행된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주최한 총파업 결의대회가 8일 오후4시 옛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