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신예작가초대전이 3월 3~16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미술신예작가 8명이 참여해 열린다.
신예작가초대전은 전북 도내 각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2016년 졸업생들 중 전공별 추천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다. 젊은 미술가들의 최근 작업을 살필 수 있는 기회이면서, 대학별 특성을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선의의 경쟁의 장이기도 하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선정 작가 수에 대해 “많을 때는 15명이었던 선정 작가의 수가 올해 8명으로 줄어든 것은 좁아진 순수미술의 입지를 반영한다”며 “대학의 예술학과가 점차 폐지되고, 예술전공자들이 졸업 후 전업작가의 길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초대전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졸업 학교와 전공). 정수지(군산대·한국화), 이채은(군산대·서양화), 김재인(예원예술대·한지조형), 문향선(예원예술대·한지조형), 박지영(원광대·서양화), 박지형(원광대·조각), 문지영(전북대·한국화), 엄수현(전북대·서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