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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28 00:43:52

국회에서 전북도 예산 정책협의회 개최


... 임창현 (2016-10-18 16:14:35)

정운천 국회의원(새누리당, 전주시을)은 18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을 비롯한 송하진 전북도지사, 도청 실국장들과 함께 ‘제1회 전북국회의원-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최했다.

예산정책협의회를 직접 주재한 정운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낙후된 전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3당 국회의원 모두가 진정한 협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협의회를 바탕으로 내년 전북도 예산 확보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협의회를 주최해주신 정운천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3당 국회의원과 전북도가 일치단결하여 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새만금 사업, 도로·철도 등 SOC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포함한 문화 사업 등의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예산 확보 방안을 위한 토의와 질의가 이뤄졌다.

더불어 민주당 이춘진 의원은 전북도가 예산확보를 위해 각 의원들 별로 역할분담 주요사업 리스트를 제시한 것에 대해 “위험스럽다”고 언급하며 각각의 예산이 “안되는 것도 있고 가능한 부분도 있는데 자신과 정동영 의원은 안되는 것만 배정한 것 같아 불만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지속적인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올해에는 김광수 의원과 정운천 의원이 예산안 계수조정 소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불어 민주당은 다른 해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의원들의 (개인적인) 역할분담이 되어서는 안되고 총괄적으로 각 정당간에 팀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도 이에 공감을 표현하며 “(전북의) 3당 체제가 장점이 있다”며 예를 들면 “새만금 남북로 예산의 경우 새누리당의 정운천 의원과 (지역구가 군산인)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의 협조에 의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역의 시설 개선을 위해 설계비 예산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역구와 관계없이 정운천 의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그리고 정의원은 예산확보 만큼이나 지역의 일자리도 중요하다며, 전북도내에 “노사민정관 5자 테이블을 만들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새만금 복합리조트 사업에 한목소리는 내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 하며 “도박 폐해에 대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중이고 카지노 규제 법안도 마련해 새만금 복합리조트 사업안에 대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하며 “정동영 의원이 계신 국토위에서 심사를 하게 되는데 협조”를 부탁했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자연사 박물관을 할 최적지는 새만금 밖에 없고 관광산업으로 개발해야한다”는 의견과 “과거 일본, 미국과의 교역의 중심지였던 동남지역에서 앞으로는 중국 교역이 더 확대되기 때문에 서해안 지역의 새만금신항 사업이 전북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유의원은 예산확보를 위해 전북도에 색다른 제안을 했다. 유의원은 "누리과정예산 갈등으로 여야의 합의가 이뤄질지가 불투명하고 합의가 안될 경우 삭감조정만 하고 끝날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래서 "제한되어 있는 예산 중에 어느 시도가 예산을 더 확보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전북도가 타시도의 예산안을 삭감시키기 위한 대응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한되어 있는 총 예산 내에서 전북예산을 더 확보하기 위해 타시도 예산을 삭감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의미 이다.

이에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극비보안이 필요한 사항 아니냐"는 의견에 유성엽 의원은 "들어내놓고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3당 체제라서 다각적인 기회가 만들어진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자리를 마련하고 사회를 본 정운천 의원은 "의미있는 자리 였다며 오늘 협의회를 통해 전라북도 예산확보를 위한 상당히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