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김재수 교수 연구팀
전북대는 지난 5일 “전북대와 팜한농이 공동 개발한 ‘총채싹’이 지난해 총채벌레 방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돼 사용화됐다”고 밝혔다.
‘총채싹’은 작물 지상부의 총채벌레 알·유충·성충 방제에 의존하던 기존 방제 관행을 벗어나 토양에 처리해 작물 지하부의 총채벌레 번데기를 방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전북대 측은 “특히 전북대 김재수 교수팀(농생물학과 곤충미생물공학 연구실)이 개발한 살충 활성 미생물 균주를 이용해 만든 생물학적 방제제로 잔류 농약에 대한 걱정도 없다”고 밝혔다.
총채벌레의 종합적인 방제 관리 측면에서 ‘총채싹’을 토양에 처리해 지하부 총채벌레 번데기를 방제하고, 기존 약제를 이용해 지상부의 알·유충· 성충을 방제함으로써 저항성 총채벌레까지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총채싹 제품의 주성분인 ‘B. bassiana ERL836’은 자낭균의 일종으로 곤충에만 특이적으로 살충활성 보이며, 총채벌레 표피에 포자가 부착한 후 발아하여 균사의 형태로 침입하여 치사시킨다.
김재수 교수는 “현재 전체 염기서열 분석과 전사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살충활성 기작이 조만간 학계에 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