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12일 논평을 내고 “전북교육청이 지난 7일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돌려막기 식 보은 인사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전북교육청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 전 총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인사와 관련해 새로운 인물에 대한 발탁은 잘 안 보이고 특정인의 돌려막기 식 인사를 단행했는가 하면 제 식구 감싸기 특혜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학생 및 교사 자살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이에 대한 책임은 전혀 인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여론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거석 전 총장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공감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해야 조직을 합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라며 “전북교육청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에 대한 인사를 지난 9일 단행했다. 인사 폭은 초등 217명으로, 주요 보직은 교육장 2명, 교육지원청 과장 1인 내외이고, 중등은 138명으로 교육장 1명, 직속기관장 2명, 직속기관 부장급 4명, 지역교육청 과장 1명이다.
서 전 총장은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는 김승환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중심의 인사라고 강조했지만 교육전문직원 승진 전직 및 전보 인사에 대한 교육계 내부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