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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자체 교육경비, 올해 18.2% 증가


... 유희경 (2018-02-28 11:35:25)

올해 전북도내 지자체의 교육경비가 지난해 705억원에서 18.2%가 증가한 833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 군산, 익산 등 도시지역 고교 급식비의 지자체 지원 확대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28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14개 시군 지자체의 교육경비 지원액이 지난해 705억원에서 833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학교급식 지원액이 전년대비 20% 늘어난 595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재 양성 47억원(21.3% 증가) ▴학생장학금 11억원(18.2% 증가) 등이다. 교육환경개선 분야는 전년에 비해 7억원이 줄어든 49억원, 학력신장 분야는 전년도와 같은 7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자체의 세부적인 교육경비 지원 내역을 보면 인재 육성분야에서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19억원(9개 시군) ▴지역인재 육성 지원 21억원(8개 시군) ▴기숙형 기숙사 운영 10억원(10개 시군) ▴특성화고 육성 지원 11억원(12개 시군) ▴전북의 별 육성 8억원(14개 시군) 등을 지원했다.

또 ▴원어민 교사 및 보조교사 지원 31억원(11개 시군) ▴외국어교육 캠프 3억원 등 외국어교육도 지원했다. 지난해 지자체가 지원한 무상급식예산은 총 392억원이며 친환경쌀과 농산물은 82억원이다. 학교시설 설치와 개보수에 26억원, 운동장 및 체육시설 확충 20억원, 체육관 및 다목적 강당 신축에도 3억원을 지원했다.

<2017~2018년도 사업 분야별 증감 예정 현황>(제공=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지자체와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학생 수영교실 개방과 이용료 감면을 협의했고, 국립 태권도원을 각급 학교 현장체험학습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또 무상급식 단가를 2018년에 교육청 100원, 지자체 100원씩 인상하고 2020년과 2022년에도 200원씩 인상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북교육청과 전주, 익산, 정읍 등 5개 지자체는 혁신교육특구를 운영해 마을선생님, 마을교육과정, 진로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공교육 혁신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고 있다. 또 김제, 완주, 진안 등 8개 지자체와 농어촌 교육특구도 운영 중이다.



▲제공=전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