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천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전북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혁신학교를 넘어 도전학교’로 정했다”면서 “전북교육의 학교교육이 기존 교육내용과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맞춰 새로운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노벨상 프로젝트 ▲책 300권 읽기 ▲전북진로교육원 설립 ▲학생회 및 학부모회 법제화 ▲고교 무상의무교육 ▲기초학력보장 특별프로그램 ▲완전 창의적 자율학교인 ‘도전학교’ 등을 내세웠다.
그는 또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를 전북학교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해 교원의 사기 진작에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교장 공모제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투 운동을 계기로 교육청에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천 후보는 한편 ‘체벌’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체벌은 교육적으로도 좋지 않다”며 “학교현장에서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단체인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지난 1일부터 펼치는 체벌거부선언 운동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후보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에 대해 비판할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북교육의 기본방향이 잘 잡혀있고 상당한 발전도 이뤘다고 본다”며 “다만 학생인권이 상당히 진전된 만큼 교사의 사기도 높여주어야 한다. 지역사회와의 민관협력이 부족했던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