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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학생회선거, 민주주의 마당 돼야”


... 문수현 (2018-03-17 13:30:09)

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초중고에서 실시되고 있는 학생회 선거와 관련 “학생회 선거는 학생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민주주의의 장이 돼야 한다”면서 “학생들에게 자치권을 보장해 학교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월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는 전교 학생회 임원을 선출하는 투표가 진행 중에 있다.

초·중·고교는 1년에 한 번 학생회 회장단을 뽑는 선거를 한다. 학생회 활동 이력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지만, 정작 선거 이후 학생회 역할과 학생자치권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고, 교사가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 회의와 제한적인 학생회 활동이 이뤄지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황 예비후보는 “19살이 20살이 된다고 갑자기 완벽한 사람이 되질 않는다. 청소년 때부터 결정권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를 고민하고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이 증대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학생회 자치권은 학교 내 민주주의 도달을 보여주는 지표다. 학교 민주주의가 없다면 어떤 화려한 말로 포장된 교육도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황 예비후보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주인이 되는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예비후보는 지난 1월, 교육감선거에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감 선거연령 16세 법률개정 촉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