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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교육 부익부 빈익빈 우려”


... 윤지성 (2018-04-02 10:52:21)

이재경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득양극화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데 교육 분야마저도 학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교육의 기초학력 부실은 상대적으로 부유층의 사교육화로 이어져 결국 교육의 부익부와 빈익빈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예비후보는 “부유층 가정의 상·중위권 학생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반해 저소득층 학생들 성적은 점차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전북은 수도권에 비해 더욱 두드러지게 상·중위 학생 감소 현상을 보인다. 심각하게 우려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 예부후보는 한편 전북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방안’을 마련하자고 1일 촉구했다.

그는 “전북 학생들이 타 지역 학생들에 비해 학력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기초학력부진 조기진단과 맞춤형 개별지원 강화, 학습 적응을 돕는 종합적 심리치료・상담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또한 학교장 책임의 학습부진 제로화 등을 통해 학생의 기초학력 결손을 예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현재의 경쟁위주 교육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견고한 학벌중심의 사회와 경쟁에 한번 밀려나면 평생 힘들게 살아야하는 사회구조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한 문제 해결과 개선의 노력보다 우선 당장 학교와 학제를 바꾸고 대학입시 제도를 바꾸면 경쟁교육에서 오는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 믿고 매달려온 것은 아닌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현 정부가 경쟁위주의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과열된 입시경쟁 체제에 대해 제동을 걸을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