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해마다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발표된 수많은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심각성을 더해 가는 것은, 사건이 발생한 후에 가해학생을 처벌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진 처리와 처벌중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핀란드의 경우 학교폭력 문제를 교실전체의 문제로 보고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키바 코울루’라는 예방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학교폭력이 67%나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모든 학교에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마다 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를 배치해서 일상적인 상담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폭력 신고건수는 2015년에 1539건, 2016년에 1721건, 지난해 상반기에만 1011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또, 전북교육청이 지난 2월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학생 1251명 가운데 서면사과부터 전학과 퇴학까지 조치한 건은 1310건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또 “국회 송기석의원이 밝힌 시도별 학교폭력심의위 심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전북에서 개최된 심의건수는 모두 898건에 피해학생 수는 104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