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형식적인 기관 간 업무협조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교육협력정부’ 체제를 수립해 교육자치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특별한 사안에 대해 특정기관과 협의하고, 형식적 수준에 머무는 기존의 교육소통협력위원회로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광역자치단체와 시·군, 공사 및 공기업 등 각종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력의 관계 속에 지역 발전을 이끌 가칭 ‘전북 에듀 거버넌스(Edu Governance)’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전북 에듀 거버넌스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 전문직과 일반직을 망라한 별도 조직을 구성해 우선적으로 전북도와 각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가장 절실한 곳에 필요한 교육 재원 편성, 예산 및 교육프로그램 투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듀 거버넌스는 자치단체와의 협력 사업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공사와 공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확대해 ‘불통’과 ‘따로국밥’ 형식이었던 기존 체제를 완전히 탈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그러면서 “현재 전북도와 각 시·군 자치단체장은 물론,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모든 후보자에게 정책적 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