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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농촌학생 온라인 실시간수업”


... 윤지성 (2018-04-05 22:01:25)

“농산어촌 고등학생들의 학습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형태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꼭 개설하겠다.”

황호진(전 OECD대한민국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전북 농산어촌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적어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한국교육개발원이 학생과 교사가 학교가 서로 다르더라도, 같은 시간대 인터넷에 접속해 화상으로 강의와 세미나,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인근 학교 학생을 모아 강좌를 개설하는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모두 수강하기 어려운 물리적 한계가 있으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에서나 수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교사는 학교 안에 설치된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하고, 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헤드셋과 웹캠 등을 이용해 수업을 듣는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모티브로 해 실제 교실을 온라인으로 옮긴 형태다.

황호진 후보는 “전북 농산어촌에는 소규모 학교들이 많아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해 주는데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면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수업공간의 제한을 뛰어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배움의 즐거움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후보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과 연계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을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