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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수능정시 확대되면 전북이 최대 피해”


... 윤지성 (2018-04-18 16:37:20)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2022년 정시확대 논란’에 대해 “정시가 확대되면 전북이 최대 피해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북의 교육감 후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시확대 반대의견을 제시하자는 제안도 했다.

그는 “농어촌이 많은 전북지역의 특성상 수시모집에서 농어촌 전형 등을 이용해 대학진학을 하는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높다”면서 “정시확대는 수도권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기인한 발상으로 지역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수능중심의 정시 확대 정책은 초·중·고 교육의 정상화는 물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교육에 역행한다. 또 수능 정시 확대는 경쟁과 시험을 넘어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창의토론형 교육에도 역행한다. 경쟁과 줄 세우기를 조장하고 선다형 문제풀이를 강화하는 교육정책으로 교육개혁을 후퇴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그러면서 “실제로 교육계에서도 수능정시확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수시로 대학을 진학하는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전북은 대입절벽을 겪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 입장이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