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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찬 “장학사 문화 바꾸겠다”


... 윤지성 (2018-04-26 15:15:50)

유광찬(전주교대 14대 총장)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북교육청 문화와 조직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25일 “많은 교원과 전문직을 만나 본 결과, 교육청의 문화와 조직혁신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현재의 시스템과 조직문화로는 학교와 학생, 교원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없고, 전문직으로서의 자존감과 전문성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화로 “신규 장학사가 발령을 받으면 기존의 장학사들이 기피하는 어렵고 힘든 업무를 떠맡긴다는 점”이라고 했다.

대부분이 교사에서 전직한 장학사는 업무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과도한 업무에 쩔쩔매기 일쑤이고, 새로운 장학사가 전입하게 되면 또 다시 같은 방식으로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교육감이 되면 인턴장학사 제도를 적극 도입해 신규 장학사들에게 업무를 익힐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교육청의 잘못된 문화를 혁신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나아가, 학교에서 제출하는 자료에 대한 취합이나 통계 등의 단순한 업무를 장학사가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점을 또 하나의 문제로 지적했다.

이런 업무는 장학사와 한 팀으로 일반직을 배치해 처리하도록 하고, 장학사는 장학과 학교지원, 기획과 컨설팅 등 본연의 업무를 소신 있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유 후보의 복안이다.

한편 유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승강기조차 없는 학교가 60%인데 도교육청은 한심하게 예산 탓만 하고 있다”며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해 승강기 설치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