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상생과 공생의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협동조합이 활성화되면 학생 자치문화의 확산, 진로교육,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현장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면서 “학교협동조합으로 여는 공동체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사회에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70여개의 학교협동조합이 결성돼 있고, 전북에는 전라중학교 생그레 사회적협동조합과 양현고등학교의 사회적협동조합 얌(YHAM)이 활동하고 있다.
황 예비후보는 “학교협동조합은 학생들의 교육이 학교 울타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관계를 통해 협동과 나눔의 정신을 배우게 될 것이다”면서 “학교협동조합의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예비후보는 11일 자신의 공약과 정책이 담긴 홈페이지( http://황호진.kr )를 개통하고 도민과의 본격 소통에 나섰다.
그는 “전북교육감의 소통부재와 오만으로 전북교육청은 ‘불통교육’이라는 오명을 덮어쓰게 됐다”면서 “전북도민과 소통하고 중앙정부와 교류를 통해 외딴섬에 갇힌 전북교육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