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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미래지향적 정책으로 선택받겠다”


... 문수현 (2018-05-30 14:55:40)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30일, 황호진 전북교육감 후보는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후보보다도 미래지향적이고 전북교육을 개혁할 정책공약을 만들었다”면서 “정책선거를 통해 전북도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지난 1월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후 전북 14개 시군을 돌며 교육현장 속에서 도민들을 만나왔다”면서 “무능하고 도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교육이 아니라, 4차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으로 전북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학력증진 및 창의적 교육 △전북도민과 소통하는 교육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등을 3대 교육비전으로 제시하면서 12개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참여예산제를 도교육청과 단위학교 등에 적용하고, 교육과정 구성과 수업과정 결정에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교육에서 진보적 가치는 이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1 공약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내년부터 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예산도 전북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교사들의 교권 및 수업권 보장도 강조했다. “교육에서 가장 큰 변수는 교사이고, 교사가 시작이고 끝이다. 제도는 그 다음이다”라는 설명이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지도과정 중 생긴 문제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황 후보는 자사고·외고에 지원했다 불합격하면 평준화지역(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지역) 고등학교에 갈 수 없게 한 전북교육청 방침에 대해서는 “평준화지역에 남은자리가 있다면 지원할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자사고는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도를 없애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희생당해도 좋겠는가? 학생들의 인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밖에 진로교육특구 운영, 학교민주주의 실현, 내신절대평가제·고교학점제·자유학기제 정착, 에코학교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 후보는 “저는 33년간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면서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교육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부교육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교육을 확실히 개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