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학생 승마체험 지원을 확대했다.
전라북도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2017년보다 25% 확대해 초‧중‧고 학생 및 저소득, 장애학생 4036명에게 승마체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희망 학생 참여 신청을 3월 8일까지 접수한다.
전라북도는 승마체험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반응이 좋고 꾸준히 승마체험 참여 지원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9억 7200만원 대비 33% 증액된 12억 9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체험 기회를 얻는 학생들의 수도 2017년 3218명, 2018년 3900명에서 올해에는 4036명으로 늘게 됐다.
승마체험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 청소년 육성‧교육 목적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 대표의 추천을 받아 관할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을 해야 한다.
학생승마체험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10회의 승마체험을 할 수 있으며, 10회 체험비 32만원 중 자기부담금 9만6천원(30%)을 지급하면 된다. 단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및 장애학생에게는 무료로 승마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승마체험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여 학생승마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기승자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보험 가입비용(2만원, 자부담 6천원)도 지원하여 안심하고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체험은 시군에 설치되어 있는 승마장(도내 22개소)에서 실시하며, 현재 승마장이 없는 시군(완주, 임실, 무주)의 학생은 인근 타 시군의 승마장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학생승마체험 사업이 청소년들에게 학교생활 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 하나가 되어 체력증진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통해 승마의 대중적 스포츠로 정착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