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전북지역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덜어지게 됐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급식비 36억9100여만 원이 올 추경에서 확보되면서 2학기부터 도내 145개 사립유치원 원아 1만4397명에게 급식비가 지원된다.
이번 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은 사립유치원의 급식 만족도를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높이고, 보편적 교육복지 정의를 실현해 나가기 위한 목적이다.
급식비 지원단가는 1860∼2540원으로 원아 수에 따라 달리 지원되며, 올 하반기 지원일수는 115일로 책정됐다. 내년부터는 사립유치원별 실제 급식일수를 산정해 최대 230일치까지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실급식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급식비는 식품비로만 편성하고, 유아학비에 포함된 급식비는 운영비로 편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이 완전히 면제된다”면서 “사립유치원에서도 급식 질 개선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