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과 중국 북화대학 동아연구중심은 30일 오전10시~오후6시 원광대 숭산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 역사와 현실 문제’를 주제로 제5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3년 공동연구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양 기관은 매년 번갈아 공동학술대회를 주관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 다섯 번째 학술대회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한국 측에서 이규수(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교수가 ‘일본 지역 한국학 연구 현황과 과제-귀환 식민자 연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원광대 김영신 교수가 ‘일제시대 대만의 한인사회’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또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유지아 교수는 ‘일본 평화헌법의 공동화(空洞化)와 자위대’를 주제로 발제한다.
중국 북화대학 동아연구중심 측에서는 리산훙, 궁졘저, 롄쑹신, 정이 교수가 ‘20세기 30년대 조선인 재 길림성지구의 항일투쟁’ 등 세 가지 주제로 발제 및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염승준 원장은 “올해 학술대회가 동아시아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산적한 현실 문제 해결에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