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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수업후 초등학생들 피부발진


... 임솔빈 (2019-06-22 01:45:51)

전북교육청이 지난 13일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내실화를 다진다고 협약식도 체결하고 사진도 찍어 대대적으로 언론에 홍보했는데 몇일 지나지 않아 교육 내실화에 큰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 터져 버렸다.

전주의 모 초등학교 학생들이 17일부터 19일 까지 전북교육청 산하의 전북교육문화회관 수영장에서 생존수업을 받고 나서 60여명의 아이들이 피부발진과 눈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알림장에 ‘전북교육문화회관 과장, 전주교육청 장학사, 학부모 임원, 교장 선생님이 모여서 대책회의를 한 결과 수영장 측에서 잘못을 100% 인정했고 소독약이 평소보다 기준치를 초과하여 들어가 학생들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안내하고 있다.

수영장에서는 대장균 등의 살균을 위해 락스라고 하는 염소소독을 하게 되는데 락스성분이 과다하면 피부 등에 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수돗물 등에는 유리잔류염소 0.2PPM인 것에 비해 조금 더 강한 0.4PPM ~ 1.0PPM을 유지토록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의 수질기준이며 정기적으로 물을 수거하여 검사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전북교육문화회관 수영장의 경우 1.4PPM까지 오르게 되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