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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야구부 코치, 선수 성폭행 혐의 입건


... 문수현 (2019-07-15 21:35:14)

전북의 한 중학교 야구부 코치가 10대 남학생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1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모 중학교 야구부 코치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운동부 숙소에서 잠을 자던 B(14)군을 강제로 추행하고 유사강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군에게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다친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B군이 피해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학교 관계자, B군 동료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5월 중순께도 B군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해임 처분을 받고 코치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한편 학교 측은 사건 며칠 뒤 당시 감독대행이던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해 “운동부 관리책임자를 문책커녕 승진시킬 수 있느냐”는 비난을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