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리조트에 2023년 관광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정읍시와 전북도,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은 6일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연수원 시설 부지(10,816㎡)에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 김호석 회장,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읍시에 따르면, 호텔이 들어설 자리는 2007년 KT&G에서 부지를 매입해 2015년 연수원을 건립하고자 착공했으나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수년간 방치돼있던 곳이다.

이번 MOU는 최근 대일 측이 내장산 골프&리조트와 연계한 숙박시설을 구상하던 중 관광호텔 건립 투자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호텔은 사업비 252억 원을 투자해 지하 3층과 지상 4층 규모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약 70실의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연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신규 고용 창출과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은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약 860억 원을 투자해 2015년에 160만5364㎡(48만여 평)의 부지조성을 완료했다.

이중 공공부지를 제외한 111만7554㎡(33.8만 평)의 부지는 민간에 분양해 건설·운영하는 민자유치대상 사업이다.

현재 민간 분양부지 111만7554㎡(33.8만 평) 중 102만8189㎡(31.1만 평)가 분양 완료돼 92%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