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휴원에 들어갔던 전북지역 학원들이 속속 운영재개에 들어가면서 전북교육청이 방역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6일 전북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 및 학(원)생 안전 강화를 위한 학원 현장점검을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학이 23일로 연기돼 학생들이 학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부모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학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2020년 3월 5일 기준 코로나19 확산 현황. 자료출처=세계보건기구(WHO)
점검 대상은 도내 학원 및 교습도 5270곳으로 교육지원청별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현장점검 미실시 학원에 대해서는 서면점검, 유선점검 등 기관 실정에 따라 병행 실시한다.
점검은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 필수물품 비치 여부와 시설 내 소독 여부, 예방수칙 게시 여부,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방역 실태 전반에 대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14개 시·군 학원 및 교습소 30여 곳에 대해서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합동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또 전주지역 학원 밀집지역이나 대형학원을 중심으로는 3월중 교육부와의 합동점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휴업이 길어지면서 학원으로 학생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학원들에 대한 방역 안내 및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학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