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사업단장 이중희 교수)가 3월 18일 공과대학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이 연구센터는 지역의 기초연구 역량 증진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을 위해 전북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지방정부로부터 7년 간 207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나노탄소 기반 에너지 소재 응용에 대한 원천 및 상용화 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과 육성에 나선다.
이날 현판식에는 전북대 김동원 총장을 비롯해 이중희 연구센터장,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전라북도, 전주시, 완주군의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센터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 사업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 등이 공동연구 기관으로 참여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휴비스, ㈜크린앤사이언스, ㈜그래핀올, ㈜오성, ㈜디쏠, ㈜대경산전, 비케이시 등이 출연기관으로 함께한다.
이 같은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개념 나노탄소기반 에너지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에너지 저장/변환 장치 응용기술 개발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전기자동차나 휴대폰, 전자제품, ESS 산업 등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널리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분야는 전북의 주력 산업인 탄소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연구로, 전북대가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 가속화 및 연구 확장을 통해 호남, 제주권을 포함하는 에너지 핵심권역을 형성함으로써 광역권 내 에너지 산업 육성까지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총장은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그간 전북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했던 탄소산업이 새로운 에너지 산업과 접목돼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가 탄소나노에너지 소재 분야 연구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