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최근 집중호우와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에 가축질병 및 방역전문가로 구성된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을 편성하여 가축의 건강과 긴급조치 사항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운영한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은 동물위생시험소의 가축방역관 1명, 시군 소속 공수의사, 축협 소속 동물병원장 등 4개 반 14팀을 편성하여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긴급 도축상황을 대비하여 휴일에도 브루셀라병 검사를 통해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집중호우가 끝나고 높은 습도와 무더위로 인한 2차 피해를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가축사육 농가에도 하절기 가축질병 방역관리 4대 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방역 강화를 위해 확보한 예산을 생석회, 소독약품, 일회용 방역복, 기피제 등을 구입하는데 활용하도록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 밝히며, “농가도 용기를 잃지 말고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호우로 피해를 본 도내 가축사육 농가는 동물위생시험소 또는 관할 시군(1588-4060)에 요청하면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이 현장에 도착하여 가축의 건강상태와 함께 임상예찰을 통해 필요한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