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30일까지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책으로 어디까지 해봤니?’ 공모전을 개최한다.
책기둥도서관 개관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책놀이 레시피 △우리집 고서 찾기 △우리가족 컬렉션 △전주도서관 나만의 이야기 △내가 사서라면, 시민 아이디어 등 5개 부문으로 실시된다.
먼저 ‘책놀이 레시피’의 경우 책을 활용한 나만의 독특한 놀이 방법을 소개하는 활동모습을 동영상으로 응모하면 된다. 책 내용에서 착안한 놀이방법이나 실제 책을 가지고 즐겁게 노는 방법을 1~5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면 된다.
‘우리집 고서 찾기’는 집에서 가장 오래된 책을 찾아 출판연도가 나와 있는 책 사진과 책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촬영해 사진파일로 보내면 된다.
‘우리가족 컬렉션’은 가족 구성원들이 소개하고 싶은 책들의 목록을 제출하는 프로그램이며, ‘전주도서관 나만의 이야기’는 도서관과 책에 얽힌 나만의 추억과 에피소드를 A4용지 1~2매 분량의 글로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일례로 도서관을 내 집처럼 드나들던 학창시절 이야기나 취업준비생의 희비가 엇갈리던 씁쓸한 이야기, 갈 곳 없어 방황하던 내가 안착할 수 있었던 도서관 공간 이야기 등 자유롭다.
또 ‘내가 사서라면, 시민 아이디어’ 부문의 경우 도서관에서 꼭 해봤으면 하는 공모전이나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응모를 원하는 경우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을 확인한 뒤 참가신청서와 부문별 응모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작품을 심사해 다음 달 8일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까지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책과 도서관의 다양한 모습을 접해볼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서관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전국의 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