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으로 새 단장한 완산도서관이 시민 1인 1책 출판 프로젝트를 위한 ‘자작자작(自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만의 책 만들기’와 ‘내 손으로 그리는 동화 일러스트’를 운영한다.
먼저 ‘나만의 책 만들기’는 책의 기획 단계에서 제작, 발행, 유통 단계에 이르기까지 독립출판의 과정을 실습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실제 책의 구성과 배열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아 가제본을 만들고, 실제 유통 과정도 체험하게 된다.
또 ‘내 손으로 그리는 동화 일러스트’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배혜림 드로잉 강사와 함께 총 10회 과정으로 실시된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사물 드로잉과 색채연습, 동화 일러스트 작품 그리기, 표지 그리기 등을 실습하면서 그림책 출판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3일까지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집필실)’ 3기 입주작가 14명을 모집 중에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를 참고하면 된다.
최락기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연말에 출판기념회를 열어 시민들의 책 출판을 축하하고 결과물을 함께 나눌 예정”이라며 “완산도서관은 시민 1인 1책 출판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