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심기본)는 28일 장애 아동·청소년을 양육하는 부모와 양육자들을 대상으로 ‘2021년 장애 아동·청소년 성 인권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성인권 교육은 장애 아동·청소년을 양육하는 부모나 양육자들이 장애 특성에 따른 성 행동을 이해하고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상은 서울시립은평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발달수준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 지도법 △장소에 따른 성 예절 △성 인권 침해사례 및 대처법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양육자들의 성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점검해 봄으로써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정보를 제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 정보를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질의응답 형식으로 추진됐다.
한 교육 참가자는 “성 인권 교육을 통해 양육자로서 왜곡된 성의식을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장애 학생들의 성적 권리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기본 센터장은 “지역 내 장애 아동·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 현장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각 학교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로 찾아가 성폭력·성평등 교육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여성가족부, 복권위원회 지원 및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사)탁틴내일이 운영하는 성교육기관으로 찾아가는 성교육, 성교육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 및 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성문화센터(251-131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