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서아시아 코카서스 지역 국가인 조지아의 주요 대학과 오프캠퍼스 시행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 윤명숙 사업추진위원장은 지난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조지아를 방문해 트빌리시 자유대학과 조지아 농과대학, 조지아 공과대학 등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전북대는 이 대학들과 농생명 분야를 비롯해 한국어 교육과 관련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조지아 공과대학과는 이 국가의 우수한 와인제조과정을 4주나 혹은 한 학기 과정으로 하는 오프캠퍼스를 추진키로 해 전북대 학생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아울러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전북도국제교류센터와 연계해 그동안 개발된 한국어 교재(TOPIK 1급) 등을 지원하고 교육 교보재 등을 공급해 한국어 교육에 힘써 전북지역과 코카서스 지역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 방문단은 10월 7일 조지아 트빌리시 자유대학에서 제1회 코카서스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개국에서 예선을 거쳐서 선발된 10명의 학생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격려하고 포상했다.
말하기대회에서 최우수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전북대와 트빌리시 자유대학의 총장상이 수여됐으며, 전북대 언어교육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장학증서를 전달해 코카서스 지역 내에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에 대해서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남호 총장은 “이번 코카서스 국가들과의 교류를 토대로 한국어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으로 교육협력을 확대해 뉴 실크로드 라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