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이 지난 10일까지 국회 2층 로비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를 상대로 전북예산의 합리적 편성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정 의원의 지지자들 90여명이 버스 2대를 이용해 상경해 국회 본관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이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가진이유는 정운천 의원이 2017년도 예산안 심사 예결위 조정소위 위원으로 배정된 것을 알려졌었는데 당 내부에서 아무런 설명이나 이해도 없이 친박계인 김선동 의원으로 갑자기 교체한 것에 대한 항의집회였다.
항의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항의 현수막까지 준비했었으나 도착하자 마자 경찰에게 압수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는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에 대한 격려와 함께 3시간 정도의 일정을 진행한 뒤 해산했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 8일부터 11일간 국회 본청 새누리당 수석부대표실 앞에서 조정소위 위원 배제에 대한 1인 시위를 전개하며 "최근 4년간 전체 정부예산 대비 전라북도 예산이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예산 증가율(19.3%) 수준으로 전북예산이 증가한다면,17년 전북예산은 약 7조 2,900억으로, 현재(안)보다 1조 4,000억이 증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정원천 의원이 본인의 1인 시위에 대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