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화) 뮤지컬을 매개로 한 초대형 공연 ‘상상 그 이상’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만남 ‘상상 그 이상’은 익산예술의전당과 경상남도 안동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공연으로 오는 15일 오후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그 웅대한 막이 오른다.
또한 가족 뮤지컬 ‘아상한 나라 엘리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2016 아트드림 지역아동극축제 공연으로 15일 오전 10시 30분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익산시와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현대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다. 중앙 중심의 축제 프로그램을 익산에 초청해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문화소외계층인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여 공연을 제작하고 관람하도록 해 문화 소외감 격차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사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루이스 캐럴이라는 영국 수학학자의 작품이다. 몬드리안의 추상적인 그림과 배우와 함께 움직이는 신비한 영상이 어우러지는 무대는 환상의 나무 밑 세상 모습을 선사하게 된다. 신나는 음악으로 등장인물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점도 이번 공연의 매력이다. 특히 수수께끼 같은 싯구를 들려주는 엘리스를 통해 엉뚱하지만 소중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
어린이들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통해 자신이 꿈꾸었던 상상의 세계에서 색다른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동심을 잊었던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상상의 나래를 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극단21은 2000년도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탄생한 전문 공연 예술 단체이다. 현재 11편의 아동극, 가족극, 청소년극을 만들어 꾸준히 관객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각종 연극제에서 작품상 수상 및 연출상 수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 페스티벌, 찾아가는 문화활동, 대공연장 공동기획, 외부 연출 등 꾸준히 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