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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팹센터 준공


... 고수현 (2016-11-22 16:11:40)

방사선기기의 기초연구부터 실용화에 이르는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방사선 기기 R&D 핵심 인프라 구축과 산업체의 실용화 지원을 위해 정읍에 자리하고 있는 분원인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방사선 기기 팹센터(Fabrication Center)’를 구축했다.

팹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4년 여에 걸쳐 미래창조과학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총 250억원(국비 170, 도비 40, 시비 40)을 투입해 구축했다.

팹센터는 방사선 기기의 핵심 원천기술로 불리는 △방사선 센서 △발생 장치 △융복합기기 시스템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개발하고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이다.

연면적 3천30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방사선 센서 소재 성장실과 방사선 센서 /계측기 제작실, 방사선 융복합기기 성능 시험실, 고주파 발생 장치 시험실이 2층에는 방사선센서 소재가공실과 방사선센서 성능 평가실, 방사선 발생 장치 제어 상황실 등이 들어섰고 약 70종 여종의 첨단 연구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한편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기술과 의료, 생명공학, 농업, 공업, 신소재, 우주식품, 동위원소 이용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방사선 융합기술(RFT; Radiation Fusion Technology)을 연구개발하고 실용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컨테이너 검색기의 핵심 기술인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컨테이너 검색기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한 방사선 육종 기술로 기능성을 높인 신품종 벼와 콩 종자를 전국 농가에 무상 보급함은 물론 고부가 가치 화훼류와 산업 소재용 작물을 개발, 민간 기업에 품종 실시권을 이전함으로써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