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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참여 학교운영 방안’ 토론회


... 한문숙 (2016-11-22 16:33:54)

제7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가 24일 오후2시 전주교육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교육정책네트워크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교육개발원 등 7개 교육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이번 전주 일정을 끝으로 올해 7회의 현장토론회를 마무리한다.

현장토론회는 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현장토론회는 교육부, 전북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광주교육청, 전남교육청이 공동 주관한다. 주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운영 방안’이다.

김경희 경남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전북 완주교육지원청 추창훈 장학사와 삼우초등학교 강한나 교사가 현장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희 경남대 교수는 스페인의 지역참여 학습공동체 학교의 대화식 학습에 기초한 대화식 그룹 활동, 부모 및 지역사회 교육, 대화식 고전 읽기 활동 등의 사례를 들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공적 교육 행위를 제시할 예정이다.

추창훈 전북 완주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역교육의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학교의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교원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 그리고 아이들의 문화예술 감성과 진로탐색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마을의 다양한 교육자원들을 발굴하여 이들이 학교에 들어가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교육특구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한나 전북 삼우초등학교 교사는 삼우초 사례를 소개한다. 삼우초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골의 통폐합 대상이었던 작은 두 학교가 거점학교로의 흡수가 아닌 주체적 통합을 한 경우다.

제2세션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 장명림 교육현장지원연구본부장의 진행으로, 양은희 전북 회현중 교사, 송경애 광주 은빛초 교감, 이수일 전남 고흥온마을학교 대표, 강진석 전북 고산고 학생, 김진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길호진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 교육연구사 등이 패널로 나서 주제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양은희 전북 회현중 교사는 교사는 떠나도 학교와 마을은 남기 때문에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변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결국 학교교육에 마을이 필요하고, 마을을 교육과정 안으로 들여오기 위해서는 학교가 마을에 활짝 문을 열어 마을로 나가는 기획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송경애 광주 은빛초 교감은 경계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바깥’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아이들 교육을 중심으로 학부모, 마을주민과 새로운 관계 맺기를 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또한 평등과 자유, 다양성 존중, 소통과 협력, 연대의식,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학교문화 등 행복한 학교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잘 견지해야 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일 전남 고흥온마을학교 대표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화식 학습공동체” 프로젝트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우리나라의 학교교육도 “삶을 위한 학교”로 전환하고 지역교육공동체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강진석 전북 고산고 학생은 완주군의 로컬에듀를 예로 들어 지역사회에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많은 이웃 주민이 있고, 학생들은 지역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학습할 수 있으므로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김진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지역사회 안의 학교, 학교 안의 지역사회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및 연대(連帶)가 강화되어야 하며, 지역 사회의 격차가 학교의 격차로 연결되지 않기 위한 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행복한 학교를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자기효능감, 자기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길호진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 교육연구사는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진로교육과 진로교육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학생 진로탐색 지원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