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오는 9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늘배움 아트홀에서 최근 신작 에세이 ‘시인의 밥상’을 출간해 관심을 받고 있는 공지영 작가의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 콘서트는 공지영 작가가 에세이 ‘시인의 밥상’을 내고 전주지역 독자들과 처음으로 갖는 만남의 자리로, ‘소박한 밥상하나, 오래된 생각하나’를 주제로 진행된다.
에세이 ‘시인의 밥상’은 공 작가가 지난 2010년 출간한 ‘지리산 행복학교’의 주인공인 박남준 시인으로부터 1년 동안 밥을 얻어먹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에세이에는 지리산 자락 주민들을 중심으로 소박하면서도 구수한 얘기들과 작가의 생각을 담아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공 작가와 박 시인이 함께 자리해 ‘시인의 밥상’에 담긴 다양한 얘기들과 에세이 기록된 내용을 두 작가의 생생한 음성으로 들려줄 계획이다. 또, 이종민 교수(전북대학교)의 사회로 두 작가와 시민간의 맛깔난 이야기를 이끌 예정으로 기대된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는 가수 진진, 첼리스트 김경일, 피아니스트 김은영의 음악공연도 마련된다. 평소 자녀를 돌보느라 인문학 강연 등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을 위해 5세~10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인문학’도 별도로 무료 운영된다.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인문학 한마당 참가자 240명(어린이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평생학습관(063-241-112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