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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작품 감상하고 기부도 하고‘1석2조’전시


... 고수현 (2016-12-28 15:54:36)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일주일 여간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온브랜드관에서 전북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명인들로 구성된 ‘전북도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와 함께 ‘희망 나눔 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 나눔 전시회’는 명인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의 시간 뿐 아니라 갤러리들이 작품 구입을 통해 주변의 불우이웃에 간접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명인들은 손수 만든 작품 1점씩을 정가의 절반가격 수준으로 전당측에 기증하게 되고, 전당은 작품 전시가 끝나는 마지막 날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새벽 도시락 배달 사업인 전주시의 ‘엄마의 밥상’측에 기증하게 된다.

전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이사장을 맞고 있는 악기장(가야금) 고수환 명인은 이번 나눔 전시를 맞아 손수 여러 날 공들여 만든 250만원 상당의 가야금을 무려 150만원이나 저렴한 100만 원에 내놓았다.

또한 옻칠장 박강용 명인은 판매가격 80만원 상당의 옻칠 다도세트를 30만원에 기증했으며 가족회관을 운영 중인 비빔밥 명인 김년임 사장은 가족회관 5만원 식사권 6장으로 30만원의 절반 가격으로 내놓았다.

전시에 참여하는 무형문화재 명인들은 대금(최종순), 가야금(고수환), 전통창호(김재중), 합죽선(엄재수·이신입), 이강주(조정형), 옻칠함(박강용), 한지발(유배근), 단선(방화선), 거문고(최동식), 비빔밥(김년임), 지우산(윤규상), 단청(신우순), 침선(최온순) 등 13개 분야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