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017년 1월 2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청소근로자 직접 고용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행사에 참석해 청소근로자들에게 국회신분증을 직접 목에 걸어주었으며,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너무 늦게 국회직원으로 모셨다"고 말한 뒤 "앞으로 잘 모시겠다"며 근로자들을 향해 큰절을 했다.
정 의장은 “2016년에 제가 한 일 중에 최고 보람있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분들과의 직접고용 약속을 지킨 것” 이라면서 “취임하면서 약속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 19대 당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청소 근로자 정규직 채용시 파업 가능성 등을 운운하며 정규직화에 반대해 무산되었으며, 최근 정부입장 또한 변한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6월 취임하며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을 약속했다. 이어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예산안이 지난해 12월 2일 본회의 및 예결위를 통과 했고 2017년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1월 2일에 이들은 정규직 국회신분증을 목에 걸게 되었다.
한편, 정규직이된 청소근로자와 노조위원장은 앞으로“국회 의사당을 더욱 빛나게 하겠다”고 말했다.